임신한 여성의 80%가 크고 작은 입덧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이 중 50%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한 입덧을 합니다. 입덧으로 인해 속이 메스껍고, 컨디션이 저하되며, 음식물의 섭취도 잘 못하게 되는 경우가 심심찮게 보이는데요. 이런 입덧으로 인해 혹시 아이에게 안 좋은 영향이 갈까 걱정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입덧하면 아이도 힘들어할까?
임신부가 아주 심각한 입덧 증상으로 힘들어하더라도, 아이는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2. 입덧으로 인한 음식 섭취 어려움
입덧 증상 중 하나는 입맛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음식물을 섭취하면 그대로 토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서 덩달아 성장하고 있는 아이에게도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아기에게 큰 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입덧은 보통 6주에서 12주 사이에 하는데요. 이 시기 아기들은 매우 작으며, 그렇게 많은 영양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자라서 영양소가 필요할 시기가 되었을 때 입덧이 끝날 가능성이 많습니다.
단, 임신 12주가 넘어갔는데도 계속해서 입덧을 한다면 병원에 내방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입덧으로 체중까지 빠진다면?
입덧으로 인해 음식을 먹지 못해 체중까지 빠져도 괜찮습니다. 아이에게 전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다만, 임신 중기, 말기로 가면서 이 체중은 다시 늘게 되어 있습니다.
4. 유의해야 할 사항
그럼에도 수분은 충분히 공급해야 합니다. 물을 마시기 힘들다면 물 대신 음료를 통해서라도 수분을 공급해야 합니다. 수분을 잘 섭취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소변 색깔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 색깔이 진해진다면 수분이 부족하다는 뜻이기에 수분을 더 많이 공급해야 합니다.
5. 임신 오조
만약 액체를 포함해 아무 것도 먹을 수 없는 상태라면 '임신 오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임신 오조는 임신부의 3%에서 발생하는 증상인데요. 만약 입덧을 시작한 후 6~8주가 지나도 심각한 입덧으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를 뜻합니다. 임신 오조는 매우 위험하기에 반드시 병원에 내방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단, 6~8주간 기다려서는 안 되고, 지속적으로 구역질을 하거나, 하루에도 몇 번씩 구토를 한다면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6. 입덧이 없으면 안 좋은 걸까?
만약 입덧 증상이 아주 적거나, 전혀 없다면 정말 운이 좋은 케이스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모든 임산부의 75%가 임신 중 메스꺼움 및 구토를 경험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25%는 경험하지 않는다는 뜻이겠죠. 입덧 증상이 없다면 이 25%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단, 임신 6주가 되었을 때 입덧이 없다고 해서 안심하면 안됩니다. 이는 일시적일 수 있으며 임신 10주 차가 넘어서 입덧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론
입덧은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단기간 음식물을 섭취하지 못하는 것도 태아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하루에도 몇 번씩 구토를 한다면 병원에 내방해 진찰을 받아봐야 합니다. 입덧이 없는 것도 정상이며 다만 임신한 지 10주가 넘어서도 입덧은 시작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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