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양육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양육 스킬 중 하나. 바로 아기 손톱 깎기입니다. 작은 손톱을 깎다 혹여라도 손에 상처가 나면 어쩌나 전전긍긍하는 마음으로 손톱 깎기에 도전하는데요. 그렇다고 손톱을 자주 깎지 않으면 아기가 자신의 얼굴 등에 상처를 내기에 꼭 해야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안전하고 쉽고 빠르게 아기 손톱 깎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손톱, 깎지 않고 갈기
신생아의 손톱을 깎는 것이 힘들다면 손톱을 가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요즘은 아기들을 위한 손톱 파일(네일 파일)이 나와서 안전하게 손톱을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손톱 파일을 시작하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손톱 파일을 사용할 때는 아기의 손톱 밑에 있는 피부를 쓸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너무 거친 성인용 파일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요즘에는 강화 유리로 만든 손톱 파일이 나오는데요. 세척, 소독이 쉬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 아기 전용 손톱 가위 사용
손톱깎이는 보통 10개월 이후에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아이가 더 어리다면 손톱 가위로도 충분히 손톱을 자를 수 있습니다. 아이의 손톱 아래 부분의 살을 뒤로 밀면서 손톱의 흰색 부분만 잘라주세요. 손톱을 자를 때 아이의 손을 단단히 잡아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잘 때 손톱 깎기
아이가 너무 움직여서 깨어있을 때 손톱을 자르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아이가 잘 때 손톱을 깎아보세요. 아이가 자는 시간은 엄마가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해서 아이의 낮잠을 방해하고 싶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아이는 그렇게 잘 깨지 않습니다. 아이가 자더라도 조명을 밝게 해 두고 손톱을 잘라야 실수가 없으니 꼭 유의하세요.
4. 주의를 다른 곳으로 집중시키기
만약 아이가 깨어있을 때 손톱을 손질한다면, 아이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집중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들은, 특히 신생아는 긴장할 때 주먹을 꼭 쥐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때는 손톱 밑 살과 손톱의 간격이 좁아져 손톱 깎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에 최대한 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가 목욕한 직후가 가장 좋은 시기인데요. 아기가 편안함을 느끼고, 손톱도 부드러운 상태입니다. 노래를 부르거나 다른 양육자가 등을 쓰다듬어주는 등 아이를 편안하게 만들고 주의를 돌리세요.
5. 손싸개 활용하기
아이의 손톱이 많이 자랐는데, 당장 자를 수 없는 상황이라면 손싸개를 하세요.
6. 만약 손톱을 깎다 상처가 난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상처 부위를 차가운 물로 씻고, 상처 부위에 약간 힘을 주면 피는 금방 멎습니다. 이후 이 부위를 멸균 거즈로 덮어주면 됩니다. 병원에 가서 항생제 크림을 처방받아도 무방합니다. 단, 붕대를 감는 것은 아기가 질식할 수 있기에 피해야 합니다.
결론
너무 어려서 손톱 깎는 것이 불안하다면 손톱 갈기부터 시작하고, 이후 손톱 가위를 사용합니다. 아이가 잘 때 손톱을 깎는 것이 가장 좋지만 깨어있을 때 깎는다면 아이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집중시키세요. 만약 손톱이 많이 자랐는데 깎을 수 없다면 손싸개를 활용하고, 손톱을 깎다 상처가 난다면 간단한 응급처치만으로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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